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에 영봉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KIA 타이거즈는 천적 요키시를 극복해냈고 롯데 자이언츠 반즈는 시즌 4승째를 달성하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6승12패(9위)가 되며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SSG는 시즌 3패(15승·1위)째를 당했다.
한화는 이날 SSG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장민재는 4이닝 동안 안타 단 1개 만을 내주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김종수, 송윤준, 윤호솔, 신정락, 김범수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장시환은 9회초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가운데 한화는 6회말 균형을 깨트렸다. 선두타자 터크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노시환이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말 임종찬의 솔로포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시즌 SSG가 무득점에 그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수원에서는 KT가 NC에 4-3으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7승10패가 되며 7위로 올라섰다. NC는 시즌 13패(5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KT는 라모스는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3안타를 때려내며 통산 1800안타(역대 22번째) 고지에 올랐다.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번 주 LG와의 3연전에서 KT 선발 3명이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팀의 좋은 흐름을 배제성도 이어갔다.
KT는 1회말 라모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황재균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1실점했다. 8회초 1점을 더 내주며 4-3으로 쫓겼지만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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