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두 SSG 잡고 최하위 탈출…KT, NC에 진땀승 거두며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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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2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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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2일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기뻐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2일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기뻐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하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에 영봉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라모스의 홈런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KIA 타이거즈는 천적 요키시를 극복해냈고 롯데 자이언츠 반즈는 시즌 4승째를 달성하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6승12패(9위)가 되며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SSG는 시즌 3패(15승·1위)째를 당했다.

한화는 이날 SSG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장민재는 4이닝 동안 안타 단 1개 만을 내주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이어 등판한 김종수, 송윤준, 윤호솔, 신정락, 김범수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장시환은 9회초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가운데 한화는 6회말 균형을 깨트렸다. 선두타자 터크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뒤 노시환이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말 임종찬의 솔로포를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시즌 SSG가 무득점에 그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수원에서는 KT가 NC에 4-3으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7승10패가 되며 7위로 올라섰다. NC는 시즌 13패(5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KT는 라모스는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3안타를 때려내며 통산 1800안타(역대 22번째) 고지에 올랐다.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번 주 LG와의 3연전에서 KT 선발 3명이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팀의 좋은 흐름을 배제성도 이어갔다.

KT는 1회말 라모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황재균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1실점했다. 8회초 1점을 더 내주며 4-3으로 쫓겼지만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1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4.22/뉴스1 © News1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4.22/뉴스1 © News1
잠실에서는 LG가 5-1로 두산에 승리했다. 홈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10승7패(3위)가 됐다.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날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한 켈리는 연속 경기 5이닝 투구를 ‘60경기’로 늘렸다.

타선에서는 11경기 만에 리드오프로 돌아온 박해민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시즌 첫 3번 타자로 나선 홍창기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LG는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았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선발 이영하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박해민은 후속 타자 오지환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LG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4-1로 앞서가던 LG는 6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서건창이 2루타를 날렸고,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LG는 불펜진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켜냈다.

고척에서는 KIA가 접전 끝에 키움을 5-4로 꺾었다. 2연패를 끊어낸 KIA는 8승9패(6위), 3연패를 당한 키움은 10승8패(4위)가 됐다.

KIA 선발 로니는 5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4회초 이우성의 적시타 등으로 2점, 5회초 황대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6회말 2실점하며 쫓겼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 4번 등판해 4승을 수확했던 키움 선발 요키시는 6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 반즈.(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대구에서는 롯데가 8-2로 삼성을 제압했다. 롯데는 9승8패(5위)가 됐고 삼성(7승11패)은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은 홈런 3개를 폭발시켰다. 2회초 피터스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고 6회초 한동희의 솔로포, 7회초 안치홍의 3점 홈런 등이 나오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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