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두번째 적시타, 샌디에이고 2연승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9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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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시즌 두 번째 적시타를 날리며 유망주 CJ 에이브럼스와 경쟁을 본격화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나서 4회말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35에서 0.238로 약간 올라갔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4회말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4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지만 상대 선발투수 닉 로돌로의 커브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주릭슨 프로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 빚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우익수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잡히며 물러났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 안타로 한때 타율이 0.268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0.238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정규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유격수 자리를 놓고 번갈아 나서는 에이브럼스(0.115)는 물론이고 제이크 크로넨워스(0.190)에도 타율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크로넨워스는 이날도 안타를 떄리지 못해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에이브럼스와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일 수도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역전 2점 홈런과 김하성의 적시타, 루크 보이트의 희생타를 묶어 신시내티에 4-1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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