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네…’ 한화·NC, 닿지 않는 시즌 첫 승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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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2022시즌의 출발이 영 신통치가 않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시즌 첫 승이다.

한화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잘 싸웠지만 끝내 승리는 챙기지 못했단 의미다.

2일 개막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6으로 패한 뒤 3일 0-1 석패를 당했다. 5일에는 KIA 타이거즈에 3-4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전면적인 리빌딩을 선언하며 새판짜기에 나섰던 한화는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성적이 아닌 선수들의 성장을 목표로 했던 만큼 충격은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리빌딩 기틀을 다진 만큼 이제는 어느 정도 성과도 보여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초반 아쉬운 패배가 반복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답답함을 더 키운다.

‘소총 부대’라는 새로운 팀 컬러로 돌아온 NC도 웃지 못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NC는 겨우내 팀의 간판타자였던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떠났지만 손아섭, 박건우를 영입해 타선 색깔을 바꿨다.

그러나 출발도 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중심타자 양의지가 개막 직전 코로나 이슈로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악재 속 시즌에 돌입한 NC는 팀 타선 부진에 애를 먹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2일 SSG 랜더스전에는 윌머 폰트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는 등 연장전 끝에 0-4, 팀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했다. 이튿날에도 SSG에 1-4로 진 NC는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안타 빈공 속에 1-5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3경기 동안 NC가 때려낸 안타는 7개, 얻어낸 점수는 단 2점이다. 사실상 이길 수가 없는 경기 흐름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역시 승리만한 게 없다.

한화는 6일 KIA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연패 탈출 중책을 맡았다.

NC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팀의 토종 에이스 송명기가 첫 승 도전에 앞장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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