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역대 최초 개막전 6연승 도전…개막전 관전 포인트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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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개막전 연승 신기록에 도전장을 던진다.

2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개막전을 치르는 NC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6시즌 연속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된다.

NC는 2016년 4월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5-4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5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개막전이 우천 순연됐고, 4월 4일 시즌 첫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패배했지만 개막전이 아니었기에 제외된다.

NC가 올해 개막전에서 승리해 6연승에 성공하면 역대 팀 개막전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역대 개막전 5연승을 달성한 팀은 두산 베어스(1983~1988년·1986년 무승부), 삼성 라이온즈(1990~1994년·2001~2005년), 롯데 자이언츠(2011~2016년·2014년 개막전 우천 순연), NC 등 총 4개 팀이다.

NC는 개막전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한 NC는 역대 6차례 개막전에서 5승 1패, 승률 0.833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개막전 승률 1위 팀이다.

개막전 승리 수로는 두산이 1위에 올라있다. 전신인 OB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총 37차례 개막전을 치러 23번을 이겼다. 승률 0.639로, 개막전을 20차례 이상 치른 팀 가운데 1위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롯데)는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개막전에서 18개의 안타를 쳤다.

개막전 통산 안타 1위는 20개로,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가 보유하고 있다.

이대호가 2개를 더하면 공동 1위, 3개를 더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역대 개막전 최단 경기 시간 기록이 깨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역대 개막전 최단 경기 시간은 2시간 6분으로, 2020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작성됐다. 당시 한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완봉승을 거뒀다.

최장 경기 시간은 1997년 OB와 한화 간의 개막전에서 나온 5시간 21분이다.

신인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이다.

역대 KBO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신인 선수는 단 5명 뿐이었다.

1998년에는 OB 신인 타자이던 김동주가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신인 선수가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친 것은 김동주가 유일하다.

가장 최근에는 KT 위즈 강백호가 데뷔 첫 시즌인 2018년 개막전에서 KIA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개막전에서 총 12번의 끝내기 경기가 있었다. 이중 끝내기 홈런이 나온 것은 세 번이다.

1982년 MBC 이종도, 2008년 SK 정상호,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서건창은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가장 최근 끝내기 경기는 2016년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개막전이었다. 연장 12회말 양석환(현 두산·당시 LG)이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올해 개막전은 3년 만에 관중을 100%까지 수용한다. 육성 응원은 제한되지만, 취식이 허용돼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며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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