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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선발 강판 뒤에도 타자로 뛴다…MLB ‘오타니룰’

입력 2022-03-23 14:07업데이트 2022-03-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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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올해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마친 후에도 지명타자로 경기를 끝까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선발투수가 강판돼도 지명타자로 계속 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오타니 룰(Shohei Ohtani Rule)’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와 타자로 모두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로 뛰며 23경기에 등판,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MLB 전체 홈런 3위였다.

선발 투수로 나서지 않은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뛴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임무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경기를 계속 뛰지 못했다.

하지만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규정에 합의하면서 오타니가 원한다면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올 시즌까지 연장전 승부치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MLB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연장을 치를 경우 무사 2루에서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도 이를 시행했다.

MLB 노사가 지난 11일 새 단체협약에 합의한 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연장전 승부치기를 폐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선수노조가 연장전 승부치기 규정 유지를 강하게 원하고, 단장, 감독들도 이를 지지하자 1년 더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지난 2년 동안 시행된 7이닝 더블헤더는 사라진다.

MLB는 2020년 팀당 60경기의 단축시즌을 치르면서 선수 보호를 위해 7이닝 더블헤더를 도입한 뒤 지난해까지 유지했지만, 올해부터는 더블헤더도 정상적으로 치른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직장폐쇄로 스프링캠프가 연기돼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해 5월 2일까지 로스터를 기존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한 규정은 다음주 MLB 30개 구단 구단주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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