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아내 우나리, 국적 질문에 발끈…“대.한.민.국”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4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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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빅토르 안(안현수)의 부인 우나리 씨가 자신의 국적에 대해 해명했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 귀화 후 현재 중국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

지난 13일 우나리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인이 보내준 기사와 함께 ‘내가? 귀화를 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 했다는 소리? 내가? 나도 모르게? 언제?’라는 글을 게재했다.

기사 내용에는 ‘안현수와 함께 러시아로 귀화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뒤 이중국적인 딸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며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네티즌분들이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때마다 빠짐없이 국적 질문이 있었네요. 대.한.민.국입니다‘라고 못박았다.

앞서 안현수는 지난 2011년 8월 귀화 신청을 해 러시아 국적을 획득했다. 2020년 선수 은퇴 후 중국 국가대표팀 코치로 들어가 활약하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 대표팀을 위한 편파판정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은 안현수에게 악플을 보냈다.

이에 대해 안현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가 처한 모든 상황이 과거의 저의 선택이나 잘못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떠한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하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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