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얼마나 기대했나…” 한국팀 응원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0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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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올림픽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연아 선수가 한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연아는 “지금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가 시니어 무대에 있을 때 스케이팅을 시작하거나 그 이후에 시작한 선수들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 선수들의 첫 올림픽이고 얼마나 기대하고 간절할지 알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을 못 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계속 유지해주고 있다는 게 너무 대견스럽다”며 후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이들에게도 “저의 올림픽 무대랑 많이 비교하시고 할 텐데 저 때와는 세대가 많이 다르고 지금의 피겨 스케이팅을 보는 사람들의 관점이나 경기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며 “많은 분이 저와 비교하기보다는 지금 선수들에 맞춰서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사려깊은 말을 전했다.

후배 선수들에게는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즐기긴 힘들지만 올림픽이라는 그 현장에 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며 끝마쳤다.

그의 응원 메시지에 후배 선수들이 응답하고 있다.

차준환(고려대) 선수는 이날 오후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첫 톱5에 진입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예림, 유영 선수는 오는 15일 싱글 쇼트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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