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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놓친 삼성, 백정현은 잡았다…4년 38억원에 계약
뉴시스
입력
2021-12-15 15:04
2021년 12월 15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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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을 마치고 풀린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중 외야수 박해민을 놓친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백정현을 잡는데는 성공했다.
삼성은 15일 FA 백정현과 4년 총액 3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4년간 계약금 14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 등의 조건이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는 백정현과 박해민, 포수 강민호가 FA 자격을 얻었다. 셋 모두 팀 내에서 대체 자원을 찾기 힘든 만큼 삼성은 이번 겨울 내부 FA를 모두 잔류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주전 중견수이자 지난 시즌 주장을 맡은 박해민을 붙잡는데 실패했다. 박해민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와 4년 60억원에 계약, 삼성을 떠났다.
다른 내부 FA는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한 삼성은 하루 뒤 백정현과 계약을 발표했다. 삼성은 “FA 협상 개시 후 백정현 측과 꾸준히 논의했고, 계약이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백정현은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았다.
입단 첫 해 1군 무대에 데뷔한 백정현은 프로 통산 365경기에 출전, 50승 39패 24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던 백정현은 올 시즌 뒤늦게 기량이 만개하면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냈다.
백정현은 27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거두며 삼성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계약을 마친 백정현은 “협상에 어려움은 없었다. 신인 때부터 꿈을 키워온 삼성에서 FA 계약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삼성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백정현이 향후에도 팀 내 선발진의 한 축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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