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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상남자’ 이승현… 외국인 위에서 20점

입력 2021-12-09 03:00업데이트 2021-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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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하프라인 3점포 등 대폭발
오리온, LG 대파하고 단독3위로… 부진 라둘리차, 17분 뛰고 12점
프로농구(KBL) 오리온이 포워드 이승현(29·사진)의 ‘외국인 1옵션’과 다름없는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8일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안방경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KGC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선두 KT와 2위 SK에 이은 단독 3위(11승 8패)를 차지했다. LG는 시즌 13패(6승)로 삼성과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승현은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18득점 7리바운드)보다 많은 20득점(양 팀 최다)을 쏟아부었다. 3쿼터 종료 47초가 남은 시점 하프라인 근처에서 던진 이승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순간은 오리온 승리의 확실한 상징과도 같았다. 경기 뒤 이승현은 “최근 어머니가 챙겨주시는 꼬리곰탕을 먹으면서 팀이 3연승을 했다. 계속 힘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개막 이후 부진에 시달렸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도 이날 이승현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센터임에도 팀 내 연결고리를 자처하며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5분 38초를 남기고 자신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이승현이 득점에 성공하자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라둘리차는 이날 17분 35초의 짧은 시간 동안 12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은 이날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안방경기에서 79-69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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