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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24세 신인’ 이윤정, 현대건설 13연승 막았다

입력 2021-12-08 03:00업데이트 2021-12-0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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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토스로 무패 선두 무너뜨려
도로공사 주전 세터 맡고 5연승
켈시 31점 등 3-2 재역전 환호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운데)가 7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배유나는 이날 블로킹 2개 등 9득점을 하면서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KOVO 제공
‘경력직 신입 사원’ 이윤정(24·한국도로공사·사진)이 패배를 모르던 ‘거함’ 현대건설까지 무너뜨렸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0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안방 경기에서 선두 현대건설에 3-2(25-19, 23-25, 24-26, 25-23, 15-11) 재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의 시즌 개막 후 연승 행진을 ‘12’에서 멈추게 하는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 경신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에게 주전 세터 자리를 맡긴 지난달 21일 이후 내리 5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윤정은 켈시(31점)뿐 아니라 박정아(14점), 배유나(9점), 전새얀(9점)을 고르게 활용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한 이윤정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하는 대신 실업팀 수원시청으로 향했다. ‘프로 무대에서 웜업존을 지키는 것보다 계속 경기를 뛰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이윤정은 “실업팀에서는 백어택 세트(토스)를 할 일이 없었는데 프로에 와서는 높고 빠르게 뛰는 외국인 선수에게 백어택을 띄워줘야 하는 일이 많아 힘들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이제 많이 적응이 된 상태”라면서 “여자부에서 아직 중고 신인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자부 의정부 경기에서는 안방 팀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3-0(25-21, 25-22, 25-17)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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