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윌 쉬고 출격…미네소타전에 개인·팀 운명 달렸다

뉴스1 입력 2021-09-17 11:25수정 2021-09-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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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개인과 팀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8시7분(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시즌 29번째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미네소타 트윈스다.

앞선 등판에서 ‘약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최악의 투구(2⅓이닝 7실점)를 선보인 탓에 반전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선발의 최고 미덕 중 하나인 긴 이닝 소화가 요구된다. 모처럼 닷새를 쉬고 던지는 일정이다. 통상 4일 쉬었을 때보다 결과가 좋았기에 일단 기대가 된다. 특히 6이닝 동안 무실점이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현재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미네소타전 승리를 챙기면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걸 수 있다. 1위는 15승(7패)을 거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다. 시즌 종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기에 기회가 있을 때 승리를 챙겨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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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다면 빅리그 통산 3차례 달성했던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승(14승)과 다시 한번 타이를 이루게 되지만 반대 상황이면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7년(5승 9패) 이후 두 번째 최다패를 떠안게 된다.

최다승과 최다패의 기로에 선 만큼 혼신의 투구가 필요하다. 직전 등판에서 3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기에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

여기에 4점대로 치솟은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끌어 내려야 한다. 6이닝 동안 실점 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팀 내 존재감을 위해서도 중요한 승부다.

후반기 에이스로 부상한 팀 동료 로비 레이는 16일 ‘강호’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시즌 12승(5패)째를 따냈다. 7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 ‘1선발’ 임무를 맡으려면 류현진도 걸맞은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 달성한 최다 등판(30경기) 기록도 넘보고 있다.

팀 상황을 봐도 류현진의 호투가 필요하다. 토론토는 이달 들어 매서운 상승세로 와일드카드 순위를 뒤집었으나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다.

토론토는 현재 82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지만, 3위 양키스(82승 65패)와는 불과 0.5경기 차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83승 65패)에는 승차 없이 승률에만 앞선 상황이다.

지금 순위를 유지한다면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자칫하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류현진이 미네소타를 상대한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엔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우완 마이클 피네다(6승 8패 평균자책점 3.87)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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