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페어 준결승 진출…홍콩과 결승행 다툼

뉴스1 입력 2021-09-03 20:53수정 2021-09-03 20:5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치아 페어 대표팀은 2020 도쿄 패럴림픽 준결승에 진출, 홍콩과 격돌한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뉴스1
대한민국 보치아 페어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 준결승 무대에 올라 홍콩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이상 스포츠등급B3)이 호흡을 맞춘 보치아 페어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A조 예선 2일차 경기에서 태국을 4-1, 프랑스를 7-1로 제압했다. 전날 영국전 5-2 연장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예선전 3승으로 준결승을 확정한 대표팀은 A조 마지막 상대 그리스에 2-3으로 졌으나 전술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보치아는 정확하고 섬세한 타격으로 근접전에서 최강을 자랑하는데 상대는 장거리 전략으로 맞섰다. 이에 대표팀은 4일 열릴 준결승 홍콩전에 대비해 장거리 전술을 테스트했다.

주요기사
경기 후 임광택 감독은 “상대팀이 모두 2승 1패였다. 누가 준결승 상대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조 1,2위는 큰 의미가 없었다. 준결승에서도 다들 장거리 승부를 걸어올 것이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우리도 장거리 훈련을 했다. 상당히 도움이 된 거 같다”라고 밝혔다.

선수들 컨디션에 대해선 “최근 선수들 호흡이 잘 맞고 있다. 경기 진행이 잘 되고 있고 거의 실수가 없다. 훈련한 대로 잘 되고 있다. 이대로만 가면 좋은 결과 있을 듯하다”라고 전했다.

보치아 페어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날 보치아 단체는 고배를 마셨다. 정성준(43.경기도.BC1), 이용진(41.충남직장운동경기부.BC2), 정소영(33.충남.BC2)으로 구성한 단체전 대표팀은 예선 2승 2패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슬로바키아와 일본을 꺾으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날 브라질, 포르투갈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2016 리우 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도쿄 대회에서 9회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중이다.

패럴림픽 대표 종목중 하나인 보치아 경기는 표적구(흰색)에 자신의 공(빨간공이나 파란공 6개)을 가까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득점은 표적구에서 상대 공보다 더 가까운 공 1개당 1점을 얻는다. 출전선수는 손이나 발, 또는 막대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공을 던지거나 굴리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보치아의 스포츠 등급은 BC1~BC4로 나뉜다. BC1은 휠체어를 이동하지 못하면서 손으로 투구하는 선수, BC2는 휠체어를 이동 할 수 있으면서 손으로 투구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BC1, 2는 뇌병변 장애인이 참가한다.

BC3는 손으로 투구하지 못하는 사지마비 뇌성마비인을 포함한 사지 마비 장애인으로 경기중 막대와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BC4는 공을 잡을 수 있지만 투구에 불편을 가진 기타장애인(저신장, 절단, 근무력증 등)이 포함된다.

(도쿄=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