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여자핸드볼, 코로나에 내준 안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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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하나원큐-SK 등 체육관 백신접종센터로 쓰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쓰이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안방 청주체육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쓰이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안방 청주체육관.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10월 24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 일부 구단이 대체 경기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안방 구장을 사용하기가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충북 청주에 연고지를 둔 KB스타즈와 경기 부천을 안방으로 쓰는 하나원큐는 최근 대체 체육관을 물색 중이다. 안방경기를 치르던 청주체육관과 부천체육관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얘기가 나왔는데 현실이 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지자체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개막을 앞둔 핸드볼리그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여자부 SK가 경기 광명과 연고지 협약을 맺어 내년 1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한 라운드를 치르며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었지만 같은 이유로 무산됐다.

KB스타즈와 하나원큐는 기존 훈련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스타즈의 훈련장인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 체육관은 2009년부터 두 시즌 간 안방으로 쓰였다. 인천 청라에 있는 하나원큐의 하나글로벌캠퍼스 체육관도 2019년에 신축돼 경기 운영 공간만 확보되면 큰 문제가 없다. 핸드볼리그를 주관하는 대한핸드볼협회도 대체 경기장을 물색 중인데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이 유력하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여자핸드볼#코로나#체육관#백신접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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