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라모스 이적에 지단도 없다…라리가 관전포인트는?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3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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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없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라모스도 없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단도 없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La Liga)의 볼거리는 무엇이 남았을까?

이들이 떠났음에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무엇인지 BBC가 조명했다.
메시는 떠났지만 메시 친구가 왔다.

절친한 아르헨티나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맨시티에서의 10년간의 생활을 뒤로 하고 지난 6월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이자 절친한 사이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그러나 메시가 프랑스 PSG로 팀을 옮기자 난감해진 상황이다.

그러한 와중에 아구에로는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아구에로가 종아리 부상으로 10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스타 공격수는 부상에서 회복된다면 바르셀로나에서 여전한 자신의 골 결정력을 보여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난 가운데 아구에로 없이 시즌 초반 레알 소시에다드(8월16일), 세비야(9월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월3일) 등과 붙는다.

레알마드리에도 또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입단했다.

다비드 알라바(29·오스트리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0시즌 동안 431경기를 뛴 스타 수비수다.

알라바는 뮌헨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독일 분데스리가 10회, 독일컵 6회 우승 등 트로피 28개를 들어올렸다.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레알로 이적했다.

알라바는 21일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서 새 출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레알 유니폼을 입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레알이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의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알라바는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한 하루였다. 팬들, 그것도 조국인 오스트리아 팬들의 앞에 다시금 나서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레알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5일 새벽 5시, 알라베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라 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또 한번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외에 어떤 팀도 1984년 아틀레틱 빌바오 이후 라 리가 우승 타이틀을 2년 연속 유지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2점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들은 지난 시즌과 거의 같은 스쿼드로 시즌을 시작한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하여 주전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완료하며 리그 2연패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리고 이 일관성이 팀의 리그 2연패 핵심이 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5실점이라는 리그 최소 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틀레티코의 골문은 지난 시즌 골키퍼로서 최초로 리그 MVP 수상을 한 얀 오블락(27)이 든든히 지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시간 16일 0시 30분 셀타비고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 밖에도 토트넘에서 세비야로 이적한 에릭 라멜라(29)의 활약이 궁금해지며, 발렌시아의 이강인(20)이 팀에 그대로 남는다면 이강인의 출전 소식 또한 한국팬들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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