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류현진, 보스턴 방망이 압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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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9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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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일 보스턴전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최악투로 현지 매체에 지적받았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11승(6패)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보스턴에 난타를 당하며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은 2회 연속 4안타를 맞는 등 5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고, 3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8회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스리런으로 팀이 9-8 승리를 거두면서 패전을 면한 게 류현진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지난 7월31일부터 로저스센터에서 홈 11연전을 펼친 토론토는 원정 9연전을 앞두고 마지막 홈 경기를 겨우겨우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기간 토론토는 홈에서 9승2패를 기록했다.

토론토선은 이날 경기 후 “토론토는 영리한 좌완 투수가 홈 구장에 느낌표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보스턴의 방망이를 압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며 류현진의 부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커맨드에 고전하면서 4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토론토가 2-4로 지고 있던 4회 2사 만루에서 교체됐는데, 패트릭 머피가 승계주자 3명을 모두 들여보냈다”며 “류현진은 10안타를 맞고 한 시즌 최다 실점 타이인 7실점을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TSN도 “류현진이 시즌 최소인 3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고 짚으며 커맨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류현진의 멘트를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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