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배지’는 정치 표현… 논란 일자 中 “앞으로 안할게”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5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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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들이 ‘마오쩌둥 배지’를 달고 2020 도쿄 올림픽 시상식에 서 정치적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지난 4일 도쿄 올림픽 일일 브리핑에서 ‘마오쩌둥 배지’ 사안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올림픽위원회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중국올림픽위원회와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식 답변을 받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중국의 바오샨주(24)와 중톈스(30)는 2일 일본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들 선수는 마오쩌둥을 상징하는 배지를 차고 시상식에 올랐고 이에 선수의 정치적 의사 표현을 제한한 올림픽 헌장 50조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IOC는 “중국올림픽위원회에 상황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며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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