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잘 되는 집 수영’… 또 다른 한국新 이주호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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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9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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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가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0m 배영 예선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이주호가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0m 배영 예선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에서 연달아 신기록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남자 배영 이주호(26·아산시청)도 한국 수영을 빛내고 있다. 이주호는 배영 200m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예선 4위라는 깜짝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수영대표팀은 신바람의 연속이다.

이주호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영 200m 예선 2조 경기에서 1분56초77의 한국신기록을 작성, 전체 32명 중 4위를 기록하며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여유있게 거머쥐었다.

이주호는 이번 올림픽서 황선우 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황선우 못지않은 성장을 보인 한국 수영의 또 다른 희망이다.

2018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분57초67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했고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분57초06으로 자신이 세웠던 신기록을 0.61이나 앞당기며 ‘신기록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기록의 사나이’의 활약은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유효했다. 이주호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신기록을 8개월 만에 0.29초나 단축하며 다시 한 번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이주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턴과 돌핀킥을 집중 연마하는 등 올림픽 성과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왔고 예선 통과로 결실을 맺었다.

이제 이주호는 29일 오전 11시4분 열릴 준결선을 통해 내친걸음 결선 진출까지 노린다.

1분54초63의 루크 그린뱅크(잉글랜드), 1분56초37의 브라이스 매포드(미국) 등 세계적 선수들이 경쟁 상대지만 연거푸 신기록을 경신 중인 이주호는 두려울 게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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