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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정 없이 8득점…SSG의 응집력, 선두 경쟁 원동력

입력 2021-07-09 13:56업데이트 2021-07-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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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무사 1,2루 상황 SSG 최주환이 키움 이승호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창단 첫 스윕 패배 위기에 몰렸던 SSG 랜더스가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 연패를 끊었다. 팀의 간판타자 최정과 추신수 없이 이뤄낸 결과여서 그 의미는 더 커 보인다.

SSG는 지난 8일 서울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SSG는 7회까지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구위에 눌려 단 4안타에 그치며 1점을 뽑는데 그쳤다.

SSG가 6일과 7일 경기에서 키움 마운드에 막혀 2점만 뽑아내는 등 공격이 부진했기 때문에 남은 두 번의 공격으로 역전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SSG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8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득점을 올렸다. 9회에는 안타 5개로 4득점에 성공, 역전승을 챙겼다.

특히 SSG가 맹공을 펼친 8회와 9회에는 팀 공격의 중심인 최정과 추신수가 없었다. 최정은 올 시즌 20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8로 팀 내에서 최고의 타격을 자랑하는 4번타자다. 추신수는 팀 내 볼넷 1위, OPS와 출루율 2위를 기록할 정도로 SSG 타선을 이끄는 중심타자다.

하지만 최정은 경기 중 1루로 슬라이딩을 하는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추신수는 앞선 공격에서 대타로 출전해 경기 막판 타석에 설 수 없었다.

팀의 핵심인 둘이 없었지만 SSG 타선은 화끈한게 폭발했다. 8회와 9회 동안 최주환과 오태곤이 각각 2안타를 때렸고, 한유섬과 김강민은 나란히 볼넷과 안타 1개씩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중요한 순간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SSG는 두 번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를 끊어내며 41승2무34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43승32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타자들이 8, 9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대량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김성현과 오태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주전으로 못나가는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해준 덕분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시즌 전 일부 전문가들은 SSG가 중심타선의 타격으로 순위 경쟁에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키움전처럼 SSG의 상, 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져준다면 앞으로 선두권 경쟁에서 상대팀들에게 위협적인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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