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득점으로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한 탬파베이는 2사 만루에서 3연속 밀어내기로 6-4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선 최지만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수확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400(25타수 10안타)이 됐다.
류현진과 최지만의 만남은 현지에서도 관심을 불러모았다.
토론토는 구단 공식 SNS에 한글로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가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대결을 할 확률은 얼마일까요’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은 최지만과 맞대결에 대해 “지만이랑 처음 상대했다. 당연히 한국 선수들끼리 투타 맞대결을 하는 건 기쁘고 좋은 일”이라며 웃었다. 이어 “삼진을 하나 잡기도 하고, 안타도 맞았다. 지만이도 너무 좋은 타자가 됐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 황재균, 강정호 등 앞서 투타 대결을 펼쳤던 선수들과 비교해서는 “다른 건 없었다. 준비했던 대로 세 타석 승부를 했다. 하나는 잘 맞았지만, 운 좋게 실점을 막을 수 있는 수비가 나왔다. 특별히 다른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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