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좌투수’ 등판에 선발 제외…24일 류현진과 맞대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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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한국시간) 시즌 2번째 코리안더비가 열릴까. 이번에는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의 투·타 대결이다.

토론토는 24일 오전 2시7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데 22일부터 25일까지 4연전을 갖는다. 류현진은 4연전의 3번째 경기에 출격하는데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 대결을 펼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은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한 후 정상궤도에 올랐다.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더욱 정교하고 위력적인 공을 던졌는데 7이닝을 두 번 소화했다. 상대 타자들은 류현진의 ‘팔색조’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류현진의 5월 평균자책점은 2.37에 불과하다. 에이스답게 토론토 선발진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이다. 류현진의 기록을 제외한 토론토의 5월 선발 평균자책점은 5.98까지 치솟는다.

탬파베이전은 시즌 2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4월 26일 탬파베이전에서 4회 2사까지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엉덩이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당시 탬파베이 타선에는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최지만이 없었다 .

그동안 류현진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총 세 번 탬파베이를 상대했는데 최지만은 타석에 서지 못했다. 좌투수에 약한 좌타자라는 인식 때문에 탬파베이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최지만은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타율 0.538(13타수 7안타 1홈런)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데 좌투수를 상대로도 안타 2개를 쳤다. 최근 타격감만 고려하면, 최지만이 류현진의 공을 처음으로 칠 법도 하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22일 토론토전에서 최지만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제외인데 이날 토론토의 선발투수는 좌투수 앤서니 케이였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를 1루수, 오스틴 메도우즈를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24일 경기 전 발표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통해 알 수 있을 듯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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