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만화인가? 오타니, 7이닝 10탈삼진 후 우익수 변신

뉴시스 입력 2021-05-12 12:43수정 2021-05-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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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도 1안타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와 타자, 야수로서의 재능을 골고루 발휘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구위를 믿고 빠른 승부를 가져갔다. 타자들은 최고 99마일(159㎞)에 이르는 빠른 공과 스플리터, 슬라이더로 무장한 오타니의 투구에 맥없이 물러났다.

총 투구수는 88개. 포심패스트볼이 52개로 가장 많았고 스플리터(24개), 슬라이더(15개), 커브(2개)를 섞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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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삼진은 무려 10개나 솎아냈다. 7이닝, 탈삼진 10개는 모두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2.10(25⅔이닝 6자책)으로 떨어뜨렸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 카일 터커에게 홈런포를 허용했다. 유일한 실점이다.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한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65(132타수 35안타)로 하락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오타니는 8회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같은 경기에서 또 다른 포지션을 맡은 것은 1900년 이후 오타니가 세 번째다. 1952년 하비 하딕스와 1970년 샘 맥도웰만이 이 기록을 갖고 있다.

오타니의 호투에도 에인절스는 8회말 4점을 빼앗겨 1-5로 패했다. 오타니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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