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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등판 건너뛴 오타니, 시즌 9호 홈런 폭발…MLB 공동 선두
뉴스1
업데이트
2021-05-04 14:27
2021년 5월 4일 14시 27분
입력
2021-05-04 14:25
2021년 5월 4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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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구 여파로 선발 등판은 취소됐지만 타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문제가 없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괴물 행보’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당초 이날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팔꿈치 부위에 빠른 공을 맞았고, 그 여파로 타자로서만 경기에 출전했다.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오타니는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등극,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오타니는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3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팀이 0-5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의 2구째 88.1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오타니의 홈런에도 에인절스는 탬파베이에 3-7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13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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