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모리뉴 감독 경질… 후임에 메이슨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4-20 03:00수정 2021-04-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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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부임후 14위팀 6위로 올려… 최근 ‘선수 비난’ 등 분위기 어수선
토트넘, 슈퍼리그 창설 적극 나서… 반대하는 모리뉴-구단 갈등설도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사진)을 전격 경질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에 팀과 계약한 이후 517일 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토트넘은 주앙 사크라멘투 수석 코치, 누누 산투스 골키퍼 코치, 카를로스 랄린 1군 퍼포먼스 책임자 등 모리뉴 감독 사단 전원을 함께 해임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와 코치진은 구단의 가장 힘든 시기에 함께해 줬다. 모리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에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준 진정한 프로다. 개인적으로 모리뉴와 일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리뉴는 항상 토트넘에서 환영받을 것이고, 그의 헌신에 매우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14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을 단숨에 리그 6위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톱클래스 감독다운 지도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의 역습 공격 전술을 잘 활용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몇 차례 승리가 확실시되던 경기를 놓치면서 팀 분위기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때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은 19일 현재 EPL 7위(승점 50·14승 8무 10패)에 머물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리그 10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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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22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순연 경기, 그리고 26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은 감독 대행으로 현 19세 이하 팀 감독인 라이언 메이슨(30)을 선임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모리뉴 감독의 선수단 비판과 토트넘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경질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슈퍼리그 창설에 토트넘이 적극 나선 것 때문에 모리뉴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충돌했다는 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토트넘#모리뉴 감독#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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