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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팀 주장 요시다 “예상 깼던 제로톱, 그러나 이강인 위치 어중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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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6 14:52
2021년 3월 26일 14시 52분
입력
2021-03-26 14:50
2021년 3월 2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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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일본 요시다 마야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3.25/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가 ‘벤투호’의 전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제로톱’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야마네 미키(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7분 역습 위기에서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에게 추가 실점했다. 이어 후반 37분 엔토 와타루(슈투트가르트)에게 3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완패했다.
축구대표팀 간 한일전에 패한 것은 2013년 안방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2 패배 이후 처음이다. 80번째 한일전서 무너지며 양국의 역대 전적은 42승23무15패가 됐다.
한국에게는 치욕스러운 패배였고, 일본 입장에서는 예상 밖의 완승이었다.
일본 대표팀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요시다는 경기 후 한국 선수들을 잘 막아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전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예상과 달리 이강인(발렌시아)을 가짜 9번으로 내세우는 제로톱 전술을 썼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롱패스에 의존하는 단순한 플레이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하지 못했다.
전·후반 통틀어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을 정도로 졸전이었다.
요시다는 “솔직히 예상과 달랐고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이강인이 전방에 자리했다”면서 “하지만 전방도 아니고 어중간한 위치에 (이강인이)있었다. 경기에 녹아들지 못하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실제 이강인은 전방으로 공이 오지 않자 후방으로 계속 내려왔지만 한국은 중원 싸움서 완패하며 볼 배급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우리 진영서 계속 볼을 뺏기면서 수 차례 실점 위기를 겪었다.
이강인은 이날 전반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경남)과 교체됐다.
요시다는 “경기 중 문제를 발견하면 곧바로 해결하려고 생각했으며,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도 경기 후 전술의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제로톱을 통해 상대 수비라인의 균열을 꾀했다”면서 “상대 수비가 우리를 압박할 때 앞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그 빈틈을 2선에 있던 윙어(나상호, 이동준)와 섀도우 스트라이커(남태희)가 침투하길 원했는데,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계속 볼을 받으러 내려왔고 공격도 중앙에서만 전개됐다. 원했던 전략이 나오지 않았고, 이 전술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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