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캐디는 우즈 캐디의 아들…캐디 부자도 함께 출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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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 캐디의 아들이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11)의 캐디를 맡아 화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PNC 챔피언십에 우즈와 함께 나서는 캐디 조 라카바도 그의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 PNC 챔피언십은 PGA투어 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팀을 이뤄 치르는 일종의 이벤트 대회다.

아직 11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즈 아들의 골프 실력에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의 대학생 아들 조 라카바 주니어는 찰리의 캐디로 대회에 나서게 됐다. 조 라카바 주니어는 지난해 아버지와 함께 또 다른 부자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조 라카바는 “약 한 달 전 우즈가 나에게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나선다고 알려왔다. 그러면서 우즈는 내 아들이 찰리의 캐디를 맡아 줄 수 있는지 부탁했다”고 말했다.

조 라카바는 “내 아들은 그린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찰리는 아버지처럼 경쟁심이 강하다”며 “우리 팀은 대회에서 투지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라카바 주니어도 찰리의 캐디로 나서는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는 “친구들을 위해 캐디 역할을 했던 경험이 있다.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고 매우 흥분됐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악동’ 존 댈리(미국), 그렉 노먼(호주), 짐 퓨릭(미국) 등이 아들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은 아버지와 팀을 이루는 등 다양한 골프 가족들이 출전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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