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8억원 기부…NC 박석민,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9일 10시 58분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35)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9일 “박석민이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하는 후배들과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5년간 총 8억여원을 기부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고 박석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석민은 율하초, 대구고 등 모교와 영남대, 구단 연고지역 초·중·고교, 유소년 야구 재단에 6억여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지원금과 강원도 산불 성금 등으로 2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을 기부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9년 제정했다.

NC 선수가 이 상을 받는 것은 박석민이 처음이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석민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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