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51·이상 미국)의 경기는 유료시청 콘텐츠인 페이퍼뷰(PPV)로 중계됐다. 시청료는 미국에서는 50달러(약 5만4000원), 영국에서는 19.95파운드(약 2만8900원)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경기의 PPV 이용 건수는 전 세계에서 약 160만 건에 이른다. 이 중 120만 건이 미국에서 기록됐다. 국내에서는 올레TV가 무료 생중계했다. 타이슨과 존스는 각각 110억 원과 33억 원의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싱전문매체 ‘복싱 신’에 따르면 복싱 중계가 PPV 100만 건을 넘긴 건 2018년 카넬로 알바레스(30·멕시코)와 겐나디 골롭킨(38·카자흐스탄)의 세계복싱평의회(WBC) 및 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타이틀매치(110만 건) 이후 처음이다. 타이슨의 현역 시절 PPV 최고 기록은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58·미국)와의 WBA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기록했던 199만 건이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