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진의 순천여고, 동아정구 2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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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단체전 대전여고 제압… 중등부선 문경중-문경서중 우승

순천여고 신희선이 1일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 단식 경기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순천여고는 대전여고를 2-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순천여고 신희선이 1일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 단식 경기에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순천여고는 대전여고를 2-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디펜딩 챔피언’ 순천여고가 에이스 김운진(18)을 앞세워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여고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순천여고는 1일 경북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여고를 2-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철 순천여고 감독은 “코로나19로 대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연습 영상을 받아 실시간 코칭을 하는 노력을 한 코치 선생님의 덕이 크다”며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이성민 교장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여고 우승 주역은 단식과 복식을 넘나들며 승리를 보탠 김운진이었다. 김운진은 이번 대회 1, 2회전에서 단식 주자로 연거푸 이겼다. 4강전에서는 복식에 나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명실상주클럽을 제압한 뒤 결승에서도 복식 승리를 장식했다.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문경중, 문경서중이 각각 남·여중부 왕좌를 탈환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남중부 단체전을 휩쓸고 2018년에도 한 차례 우승을 했던 문경중은 2-1로 신암중을 꺾고 우승컵을 되찾았다.

여중부 단체전에서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했던 문경서중이 지난해 챔피언 성신여중을 2-1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문경서중은 지난해 개인단식 우승자 문혜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정구#순천여고#김운진#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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