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바흐 IOC 위원장 방한 취소, 청와대 배석 인사 관련 불만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4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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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수상 바흐 IOC 위원장, 방한 취소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서울평화상 수상을 위해 방한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가운데 청와대 방문시 배석 인사 관련 불만, 정치권 인사의 과도한 면담 요구 등이 취소 요인이라는 보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24일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던 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 논의 끝에 대면을 피해 시상식을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바흐 위원장의 방한 취소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SBS는 “코로나19 확산을 방한 취소 이유로 들었지만 물리적으로 방한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청와대 방문시 배석 인사 관련 불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를 둘러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정치권 인사의 과도한 면담 요구 등을 방한 취소의 복합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문체부는 이에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IOC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을 통해 최근 유럽, 특히 스위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돼 해외여행이 심각하게 어려워짐에 따라 IOC와 서울평화상문화재단간 논의를 통해 26일 거행될 예정인 제15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IOC는 기존 방한 취소 사유 외에 다른 배경이 없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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