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유재학 앞에서 최다 34점…전자랜드, 3연승 선두

뉴시스 입력 2020-10-17 20:12수정 2020-10-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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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LG 꺾고 개막 3연승 신바람
인삼공사, DB 제압
8개월 만에 관중 입장 허용…세 곳에서 1594명 입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가드 이대성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워 93?80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내리 2승을 거두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1승3패로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시절 유재학 감독과 ‘유쾌한 밀당’을 즐겼던 이대성이 옛 스승 앞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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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대모비스에서 2013~2014시즌부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대성은 적극적인 돌파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통해 무려 34점을 쓸어 담았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어시스트도 9개나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이적했던 이대성은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다. 은퇴한 양동근의 뒤를 이어 현대모비스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에 그의 파격 트레이드는 큰 화제가 됐다.

살림꾼 이승현과 로슨도 각각 16점(9리바운드), 14점(9리바운드)을 지원했다.

현대모비스에선 간트(27점 11리바운드)와 장재석(14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1옵션 외국인선수 숀롱(8점 8리바운드)이 여전히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 뛰었던 장재석은 이적 이후 첫 친정팀 대결에서 웃지 못했다.

이대성은 85-7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34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았다. 화려한 세리머니로 승리를 만끽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이대헌, 김낙현의 활약에 힘입어 손쉬운 82-64,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대헌이 16점, 김낙현이 14점(3점슛 4개)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개막 3연승으로 원주 DB(3승1패)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는 3패(1승)째를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전에서 오세근과 변준형을 앞세워 99-81,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2승2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최근 주춤했던 오세근은 25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가드 변준형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18점(4어시스트)을 지원했다.

DB는 주전 센터 김종규에 이어 베테랑 포워드 윤호영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향후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된다.

두경민(19점 4어시스트)과 허웅(11점)이 분전했다. DB는 개막 3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를 당했다.

한편, 프로농구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갖다가 이날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프로스포츠 관중 수용 규모의 30%까지 입장을 허용하도록 했다. 원주에 668명, 인천에 621명, 울산에 305명이 입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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