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 루마니아전 해트트릭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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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20·도르트문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자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네이션스리그 B 조별리그 1조 3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노르웨이는 오스트리아와 함께 승점 6(2승 1패)을 기록했고, 루마니아는 승점 4(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자리했다.

홀란이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홀란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6골을 넣고 있다. 유럽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란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로 데뷔 3경기 연속 멀티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리그 15경기에서 13골(공동 6위)을 넣으며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리그 A 3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포르투갈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가 파리에서 맞붙었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리그 A 2조에서는 잉글랜드가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2018년 출범한 네이션스리그는 UEFA 55개 회원국이 출전하는 2년 주기의 국가대항전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을 토대로 A, B, C(이상 각 16개 팀), D(7개 팀) 4개 리그로 나눠 치른다. 승강제가 있어 각 리그의 조 1위는 상위 리그 최하위 팀과 다음 대회에서 자리를 바꾼다. 최상위인 리그 A의 4개 조 1위 팀은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 진출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초대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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