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EPL 무득점’ 베르너, 손흥민에게 배워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9일 10시 31분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24·첼시)는 아직 리그에서 무득점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베르너가 EPL 첫 시즌에 부진했다가 현재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선 손흥민(28·토트넘)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현지시간) “아직 리그 4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베르너는 손흥민을 보고 배워야 한다”며 “손흥민은 EPL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4골에 그치는 등 전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EPL 2년차이던 2016-17시즌부터 첫 시즌의 2배 이상의 골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첫 시즌을 실망적으로 보낼 때 일부에서는 로베르토 솔다도처럼 실패한 영입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EPL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EPL에 데뷔한 손흥민은 첫 시즌 리그에서 4골에 그쳤다. 이전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6-1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2019-20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더불어 지난 시즌에는 11골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에서 6골을 넣는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골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28골을 넣는 등 이전 4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이에 첼시는 이적료 5300만유로(약 720억원)를 지출, 베르너를 데려왔다. 하지만 베르너는 올 시즌 리그컵에서만 1골을 넣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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