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G 0.450’ 손아섭, 어느새 타격 1위…롯데도 5연승 신바람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7일 10시 54분


코멘트
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KT위즈 경기에서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롯데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0.10.6 © News1
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KT위즈 경기에서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 롯데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0.10.6 © News1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손아섭(32)이 시즌 막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KBO리그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꼽히는 손아섭은 ‘몰아치기’로 타격 부문 1위도 탈환했다.

손아섭은 지난 6일 부산 KT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10-9 승리를 견인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중월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연 손아섭은 3회에도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손아섭의 달아오른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6회 2사 1루에서 좌중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7회에도 우중월 안타를 추가했다. 손아섭은 5차례 타석에서 100% 출루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손아섭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0(40타수 18안타) 2홈런 8타점 10득점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120경기에 나온 손아섭은 타율 0.356(455타수 162안타)로 KT 멜 로하스 주니어(0.350), LG 김현수(0.344)를 제치고 타격 부문 1위에 올랐다.

3차례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던 손아섭은 아직까지 타격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2013년 타율 0.345로 2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다. 커리어 전체로는 2014년 0.362(483타수 175안타)를 기록한 것이 가장 좋은 타율이었다.

손아섭의 맹타 속에 팀도 최근 5연승으로 64승1무58패,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주어지는 5위 LG(68승3무56패)와는 3경기 차다.

지난 시즌 최하위 추락과 함께 10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이 깨졌던 손아섭은 2019년의 아쉬운 기억을 마음속에 담아두며 누구보다 절치부심했다. “어떻게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던 손아섭이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