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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역대 최저 33.3% 취업률…코로나 탓?
뉴스1
업데이트
2020-09-22 18:38
2020년 9월 22일 18시 38분
입력
2020-09-22 18:37
2020년 9월 22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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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비대면으로 실시된 2020-21시즌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39명의 선수 중 취업에 성공한 선수는 33.3%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초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여자 배구 신인드래프트가 역대 최악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서울 청담 리베로 호텔서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드래프트에는 구슬 추첨을 해야할 각 구단 관계자 1명, 최소의 연맹 관계자만이 참석했다. 미디어의 취재도 없었다.
이날 15개교, 39명의 선수들이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가운데 13명이 프로 팀의 선택을 받았다. 취업률은 33.3%로 역대 가장 낮았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35명 중 17명(48.57%)이 선택을 받았고, 이전까지 2016-17시즌 40명 중 16명이 뽑힌 것(40%)이 가장 낮은 취업률이었다.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올 시즌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찌감치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한 구단 사령탑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고,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할 무대 자체가 거의 없었다. 꼼꼼히 살핀 뒤 뽑아도 프로에서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없는데 굉장히 난감하다”고 말했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선수들은 모두 프로에 오길 희망하지만 팀들도 뽑을 수 있는 정원이 정해져 있다. 올해 선수들을 점검할 시간도 부족했고, 기량도 예전보다 확연히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전했다.
6개 구단은 1라운드 지명으로 6명을 뽑았지만 2라운드부터 ‘패스’가 이어졌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가 잇따라 ‘패스’ 의사를 밝혔고 2라운드에서 선택된 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3라운드에서도 단 2개 팀이 선수를 선발했고, 수련 선수로 2명의 선수가 추가로 이름이 불렸다. 가장 마지막으로 박지우(한봄고)가 현대건설, 귀화 선수인 현무린(세화여고)이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5개 구단이 2명의 선수를 뽑았고, 현대건설만이 수련선수를 포함해 3명의 신인선수를 발탁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드래프트를 돌아보며 “좀 많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우리 팀은 엔트리가 찬 상황이었다. 수련 선수로라도 선발하고자 노력했지만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구단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많이 아쉽고 여러 가지로 복잡한 심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불과 4%의 확률이 있었던 GS칼텍스가 1순위의 구슬이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GS칼텍스는 전체 1순위로 제천여고의 세터 김지원을 선택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아울러 세터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것도 염혜선(2008-09), 한수진(2017-18)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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