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 8위, 10개월 만에 톱10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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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론 4번째 높은 랭킹, 내년 올림픽 티켓 전망 밝혀

2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 여자오픈에서 뒷심을 발휘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친 ‘골프 여제’ 박인비(32·사진)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8위에 오르며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랭킹포인트 4.88점으로 지난주 12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가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한 것은 2019년 10월 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위 고진영(25), 3위 박성현(27), 6위 김세영(27)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 2021년 6월 말 세계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이 부여되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에서는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의 경우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박인비가 현재 랭킹을 유지한다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올림픽까지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는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10위 김효주(4.48점)와 11위 이정은(4.43점) 등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LPGA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성현과 김세영도 LPGA투어 복귀를 알리며 치열한 랭킹 경쟁을 예고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박인비#골프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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