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출신’ 린드블럼, 홈런 3방 맞고 와르르…4이닝 4실점 난조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2일 16시 34분


KBO리그 출신 조시 린드블럼이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빅리그 2연승이 무산됐다.

린드블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4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넘긴 린드블럼은 팀이 6-4,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빅리그 무대 7년 만에 승리를 따냈던 린드블럼은 상대 장타에 무너져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도 5.68로 상승했다.

1회초 1사 후 호르헤 폴랑코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넬슨 크루즈를 내야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어 에디 로사리오에게 또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초에도 2사를 잡은 뒤 주자 2명을 출루시키며 고전했다. 그나마 앞서 홈런을 허용한 폴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면했다.

하지만 2-1로 근소하게 앞선 3회초, 선두타자 크루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번에도 로사리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으며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세 타자를 전부 범타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4회초에도 안타 두 방을 맞고 고전했으나 실점은 막아냈다. 결국 5회초, 알렉스 클라우디오로 교체됐다.

한편, 밀워키는 린드블럼의 부진에도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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