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조시 린드블럼이 홈런 3방을 허용하며 빅리그 2연승이 무산됐다.
린드블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4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넘긴 린드블럼은 팀이 6-4,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빅리그 무대 7년 만에 승리를 따냈던 린드블럼은 상대 장타에 무너져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평균자책점도 5.68로 상승했다.
1회초 1사 후 호르헤 폴랑코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린드블럼은 후속타자 넬슨 크루즈를 내야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어 에디 로사리오에게 또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초에도 2사를 잡은 뒤 주자 2명을 출루시키며 고전했다. 그나마 앞서 홈런을 허용한 폴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면했다.
하지만 2-1로 근소하게 앞선 3회초, 선두타자 크루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번에도 로사리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으며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세 타자를 전부 범타로 잡아내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4회초에도 안타 두 방을 맞고 고전했으나 실점은 막아냈다. 결국 5회초, 알렉스 클라우디오로 교체됐다.
한편, 밀워키는 린드블럼의 부진에도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6-4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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