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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오타니, 2경기 연속 홈런 작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31 15:21
2020년 7월 31일 15시 21분
입력
2020-07-31 15:20
2020년 7월 31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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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0.174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자타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쳐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팀이 2-8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애틀 댄 알타빌라의 7구째 98.5마일(약 159㎞)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월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39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1호포를 날린 오타니의 2경기 연속 대포다. 시즌 1호 홈런에 이어 2호포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58에서 0.174(23타수 4안타)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에이절스는 오타니의 홈런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5-8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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