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 복귀 시동? 박경완 “아직 직구 141㎞, 좀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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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9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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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하재훈.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오른손 투수 하재훈.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이자 지난해 구원 1위(36세이브)에 올랐던 하재훈(30)이 서서히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1군 콜업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하재훈은 올 시즌 부진이 반복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의 마무리를 맡았지만 15경기 13이닝에 나가 1승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62의 성적에 그쳤다. 무엇보다 블론세이브가 6개나 됐다.

결국 SK는 지난달 22일 하재훈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했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재훈이에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면서 “시즌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에서 장기적으로 불펜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 선수다. 여유를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하재훈이 빠진 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바닥을 찍은 그도 서서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하재훈은 지난 24일 LG와의 경기에 처음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금씩 공을 던지고 있지만 박경완 감독대행은 하재훈의 콜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일단 19개의 공을 던졌는데. 보고받은 내용으로는 스피드가 141~142㎞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SK는 김정빈, 서진용, 박민호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여기에 베테랑 신재웅, 정영일 등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당분간은 (하재훈을)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한 몸 상태에서 올릴 것“이란 구상을 전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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