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포수 2명 동시 출전… 두산전 7타점 합작

황규인 기자 입력 2020-07-01 03:00수정 2020-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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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포수마스크 쓰고 4타점
박동원, 지명타자 출전해 3타점
삼성 최채흥 6이닝 무실점 5승
역전 2타점 2루타 키움 포수 이지영이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 기 2회말 1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이지영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뉴스1
포수는 야구에서 가장 위험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그래서 같은 팀에서 주전급 포수 두 명이 한 명은 선발 포수, 한 명은 지명타자 등으로 나란히 선발 출장하는 걸 보기는 쉽지 않다. 선발 포수가 갑자기 다쳤을 때 등을 대비해 다른 포수 한 명은 더그아웃에서 대기하는 게 일반적이다.

키움은 그렇지 않다. 이지영(34)과 박동원(30)이 동시에 경기에 출전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안방경기에서도 이지영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박동원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서 이지영은 3타수 2안타 4타점, 박동원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키움이 두산을 11-2로 물리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이지영은 2회 첫 타석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승기를 안긴 건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선발 투수 이승호(21)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왼손 투수 이승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했다.


이승호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이지영 선배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면서 “왼손 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곁들이자고 말씀해 주신 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손혁 키움 감독 역시 “선발 이승호가 4일밖에 쉬지 못하고 등판했는데 이지영이 잘 이끌어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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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삼성이 SK를 4-1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 최채흥(25)은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이번에는 타격이 문제였다. SK는 이날 7회 최준우(19)의 1점 홈런으로 점수를 올리기 전까지 2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이 1점은 SK가 최근 세 경기에서 유일하게 올린 점수가 됐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KIA의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혹서기인 7, 8월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두 팀은 10월 7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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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키움#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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