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도 주목한 한화의 18연패 탈출 “노태형이 끝냈다”…NC 파워랭킹 1위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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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9회말 2사 2, 3루 상황 한화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0.6.14 © News1
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9회말 2사 2, 3루 상황 한화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0.6.14 © News1
미국 ESPN도 한화 이글스의 18연패 탈출을 주목했다. 끝내기 주인공인 노태형의 이름과 함께 연패에서 벗어난 뒤 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게시한 것도 이목을 모았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이번 주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KBO리그 역사에서 최다인 18연패를 기록했던 팀이 하루에 2경기를 이겼다”며 한화의 최근 성적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패해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의 수모를 겪으며 35년 전 삼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13일 경기가 우천으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고, 14일 3회말부터 재개된 경기에서 9회말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로 가까스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시즌 2차전이 끝나고 열린 3차전마저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한화의 파워랭킹은 여전히 10위(9승27패)에 그쳤지만 ESPN은 연패 탈출을 집중 조명했다.

ESPN은 “일요일 서스펜디드로 열린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역대 최다연패 타이인 18연패에서 벗어났다”면서 “뜨거워진 독수리들이 2연승을 올렸다”고 전했다.

매체는 “25살의 루키인 노태형이 9회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며 “한화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KBO리그 관계자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PN은 “한화는 18연패에서 벗어난 뒤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앞으로 스케줄도 만만치 않다. ESPN은 한화의 이번 주 일정을 소개하며 “쉽지 않다.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한 뒤 (1위인)NC 다이노스를 만난다”고 전했다.

이어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0명의 베테랑을 대거 2군에 보냈는데, 이번 주에 그들 대다수가 콜업될 것이란 이야기 했다. KBO리그에서는 2군에 가면 10일 뒤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KBO리그 파워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SPN은 “두산을 상대로 2승, 키움과의 경기에서 1승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NC는 일요일(14일)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15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했다. NC는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경기에서 15승 무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ESPN은 “스트레일리는 지난 25⅔이닝에서 2득점 밖에 지원 받지 못했다. 그 기간 스트레일리의 평균자책점은 1.99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이번 시즌 8경기 47⅔이닝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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