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8월1일 올랜도 월트디즈니에서 재개…22개팀 참가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5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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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선 미국프로농구(NBA)가 재개된다.

미국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NBA 구단주 총회에서 2019-20시즌 재개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30개 구단 중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만 반대했고 나머지 29개 구단은 찬성했다.

승인된 방안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하는 것으로, 8월1일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오는 6일 선수협회 콘퍼런스 콜에서 승인을 마치면 NBA 의 재개 일정은 공식 확정된다.

30개 구단이 모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동·서부 콘퍼런스 각각 1~8위 팀, 그리고 8위와 승차가 6경기 이하인 6개 팀 등 총 22개 팀만 참가한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불참한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샬럿 호니츠,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이 빠진다.

지난 3월 중단된 NBA는 팀 당 15~19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재개되는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8경기씩을 치른다.

리그 종료 시점에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이 열린다. 정규리그 82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보완 조치다. 9위팀이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엄청난 도전을 시작한다”며 “우리는 공중 보건 및 의료 전문가들과 엄격하게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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