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V-리그 복귀하나?

뉴시스 입력 2020-06-01 22:23수정 2020-06-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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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에 복귀 절차 문의
실제 V-리그행 성사는 미지수
새 둥지를 찾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국내 복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배구계에 따르면 김연경측은 한국배구연맹(KOVO)에 국내 복귀 과정에 대해 문의했다. 터키 엑자시바시와의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김연경은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V-리그행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KOVO 관계자는 “김연경측이 지난 시즌 중 V-리그 복귀시 절차와 이사회 결정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김연경의 V-리그 시절 소속팀인 흥국생명 관계자도 “KOVO를 통해 김연경이 한국행을 추진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흥국생명을 V-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김연경은 2008~2009시즌이 끝난 뒤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일본, 터키, 중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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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연경의 V-리그행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몸값이다. 규정에 의하면 V-리그 내 여자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액은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이다. 7억원은 김연경이 지난 시즌 수령한 금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국내로 돌아오려면 연봉의 대폭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흥국생명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의 임의 탈퇴 선수 신분인 김연경은 한국 복귀시 일단 흥국생명과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

흥국생명은 이미 샐러리캡 23억원 중 자유계약선수(FA) 이재영을 잔류시키고 이다영을 영입하는데 10억원을 소진했다. 김해란의 은퇴와 조송화(IBK기업은행)의 이적으로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김연경에게 거액을 안겨주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기존 주전급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지 않으면 김연경의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국 등에서 입단 제의를 받은 김연경은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한 뒤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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