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감독의 경남 3경기 만에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5월 24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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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감독 설기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감독 설기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남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2(2부) 3라운드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제리치와 황일수, 김형원의 골을 묶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을 거두며 1승2무를 기록했다. 설기현 감독은 프로 데뷔 승을 기록했다. 반면 안양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양 팀 모두 첫 승이 간절했다. 안양은 개막 이후 안산과 부천에 연속으로 패해 승점이 없다. 우승 후보로 꼽힌 경남은 전남과 서울이랜드와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이정빈이 경남 수비수 강의빈의 실수를 틈 타 골문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거친 공방전이 전개됐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전반 30분 동점에 성공했다. 안양 수비수 이상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이뤘다.

후반 초반엔 안양이 주도권을 쥐었다. 아코스티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선방에 막혔다. 닐손주니어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운이 없었다. 경남은 제리치를 빼고 박기동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흐름은 그대로였다.

수세에 몰린 경남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역습을 펼친 후반 28분 황일수가 문전에서 잡은 기회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8분 뒤엔 김형원이 오른발로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후반 41분 이정빈의 헤딩골로 한골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안양|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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