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승환 세이브 기록, 해외무대 활약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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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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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일본 언론이 KBO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을 조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9일 ‘오승환, 아시아 기록 수립 위해 빠르면 6월9일 복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의 도입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이달 초 개막해 3주차 일정을 앞두고 있는 KBO리그에 관한 좋은 평가가 담겨 있다.

칼럼을 쓴 사카이 슌 기자는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미국에서는 KBO리그의 중계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전에 없던 현상”이라며 “한국의 지인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료했지만 활기가 생겼다. 모두 야구 이야기를 한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칼럼의 초점은 오승환의 기록에 맞춰져 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27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해 한미일 개인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기록인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407세이브)의 기록에 8세이브 차이로 다가섰다.

사카이 기자는 “지난 2월 오키나와 온나손 캠프에서 오승환은 ‘모두 기억한다’며 오랜만에 만난 한신 타이거스 담당 기자들을 반갑게 맞았다”며 “이와세와 비교에 ‘이와세 선수는 일본에서만 쌓은 기록이고 난 한국, 미국, 일본 통산 기록이라 잘 모르겠다’며 겸손하게 흘러넘겼다”고 3개월 전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마리아노 리베라가 갖고 있는 통산 652세이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오승환의 세이브 기록은 해외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쌓아온 훈장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불법도박으로 인한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한 언급도 있다. 사카이 기자는 “빠르면 6월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복귀할 수 있다”며 “아시아 기록이라는 금자탑을 향한 카운트다운도 복귀와 함께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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