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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설기현·황선홍…새 출발 나선 2002 영웅들
뉴시스
입력
2020-04-30 06:19
2020년 4월 30일 0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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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새 시즌 K리그 무대에서 지도자로 출발대에 선다.
현역시절 ‘진공청소기’로 명성을 떨친 김남일 감독은 K리그1(1부리그) 성남FC를 통해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김 감독은 2002년 미드필더의 핵심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거친 압박으로 공을 되찾아오는 역할을 물론 전방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패스들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2016년 현역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한국축구대표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그의 현역 시절 터프하고 직선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데 부담이 많다. (경험 부족 등) 우려하시는 것들을 결과로 말씀드리겠다. 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받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성남은 남기일 현 제주 감독과 함께 했던 지난 시즌 잔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잔류를 넘어 작년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김 감독과 성남의 목표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 동점골에 빛나는 설기현 감독은 K리그2 경남FC에서 K리그에 도전한다.
K리그2로 강등된 경남은 새로운 리더로 설 감독을 택했다. 1979년생인 설 감독은 아산 박동혁 감독과 함께 올 시즌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설 감독은 벨기에, 잉글랜드 등 오랜 기간 해외에서 뛰었다. 포항, 울산, 인천에서 K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설 감독 역시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K리그 감독은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 축구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성균관대 수장으로 어느 정도 자신의 뜻을 펼치기는 했지만 프로는 또 다른 세계다.
이들에 앞서 K리그에 연착륙했던 황선홍 감독은 팀을 옮긴 케이스다.
그동안 부산, 포항, FC서울 등 K리그1에서만 머물던 황 감독은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인 대전 하나시티즌의 초대 감독으로 다시 팬들을 만난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김동준, 바이오, 채프먼, 이슬찬, 박용지 등 검증이 끝난 이들을 영입하면서 첫 시즌 승격을 외치는 황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다른 2002 멤버인 최용수 감독은 올해도 변함없이 FC서울을 지휘한다. 2011시즌 감독 대행으로 서울에 입성한 최 감독은 중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2016시즌 중반까지 감독직을 수행했다.
복귀한 2018시즌부터 올 시즌까지를 포함하면 합계 9시즌째 서울을 지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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