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5월 7일 논산훈련소 입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23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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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프랑스 리그1(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보르도)도 5월 중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황의조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23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원래 황의조의 입소시기를 놓고 구단과 논의된 것은 이번 시즌(2019~2020시즌)을 마치고 입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시기를 앞당겼다. 구단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보르도 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들에게 5월말 소집 공문을 보냈지만 황의조만 예외로 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귀국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이미 마친 황의조는 5월 7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4주간 입소할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들도 황의조 입소 소식을 다뤘다. ‘지롱드33’은 이날 황의조가 군 복무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과 함께 “5~6주 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6월 중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월초 열린 2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프랑스 리그는 6월 중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세 동갑인 황의조는 손흥민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종목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 비공개로 입소했다. 기간은 3주간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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