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주 “우즈·미켈슨 맞대결 우리 주에서 해”…유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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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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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 AFP=News1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 AFP=News1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의 1대1 대결을 지지하면서 플로리다주에서 맞대결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 등에 따르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우리는 스포츠를 비롯한 행사들을 도와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 중이지만 우즈와 미켈슨의 맞대결은 갤러리 없이 진행될 수 있다. 이를 TV로 중계한다면 스포츠 콘텐츠에 굼주린 팬들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주요 스포츠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언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우즈와 미켈슨이 다시 맞대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프계를 이끌어온 두 선수의 맞대결을 그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소식이지만 코로나19로 스포츠 콘텐츠가 줄어든 가운데 관심은 더더욱 집중됐다.

특히 이번 대결에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스타 톰 브래디와 페이튼 매닝 등이 팀을 이뤄 경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져 팬들을 설레게 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대회는 열 수 없다. 하지만 1대1 대결을 관중 없이 진행한다면 대규모 인력이 필요 없어 무리없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에도 무관중을 비롯해 관련 지침을 지킨다면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허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 2018년 11월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대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에는 미켈슨이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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