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코로나19로 조기 종료…겨울 프로스포츠 모두 끝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4일 11시 06분


코멘트

DB·SK 공동 1위

남자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치기로 결정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4일 오전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일정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여자프로농구, 남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 프로농구까지 문을 닫으면서 겨울 프로스포츠는 일제히 종료를 알렸다.

KBL은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인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이달 1일부터 4주간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외국인선수 중 일부가 한국을 떠난데 이어 전주 KCC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후속 조치를 내린 것이다.

원래 29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고, 여자프로농구가 20일, 남녀 프로배구가 23일 조기 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대세를 따랐다.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시즌 도중에 종료를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프로농구는 정규리그에서 팀당 54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9일 일정까지 전체 6라운드 중 5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했다. 팀당 42~43경기를 소화했다.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원주 DB와 서울 SK(이상 28승15패)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