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장난치더니…美 농구선수,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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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2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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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팬사이디드 SNS
사진|미국 팬사이디드 SN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와 리그가 전면 중단됐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유타 재즈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누군지 공개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루디 고베어(Rudy Gobert)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베어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를 주변에 옮길 것처럼 장난을 쳐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취재진 앞에서 회견장 단상의 마이크와 취재진 녹음기를 일일이 일부러 손으로 만졌다. 자신이 의심 환자로 지목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아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사진|미국 NBA 트위터
사진|미국 NBA 트위터

사무국은 “이번 경기 중단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관련해 다음 단계 대책을 내릴지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를 전면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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