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내 제시 린가드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현지시간)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를 잃은 린가드를 올 여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 린가드의 경기력과 훈련에 임하는 태도 등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이어 2월에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오디온 이갈로를 상하이 선화에서 임대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린가드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폴 포그바와도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맨유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시티) 등을 영입하면 린가드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린가드는 2021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 유명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계약해 이번 여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골닷컴은 “솔샤르 감독의 평가와 달리 린가드는 스스로를 유럽 최고의 ‘10번’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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